전체 글 870

세계 초고 금속활자본'직지'

-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直指)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반세기 만에 수장고를 나와 빛을 본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올해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직지(直指)'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전시 소개 글에서 "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直指, 한국 1377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直指)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약 50년 만이다. 직지(直指)는 1900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지(直指)의 가치가 널리 알려진 건 ..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하루 그리고 하루 목필균

하루 그리고 하루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시간들 그 시간들이 모여서 나를 만들고 쓰고, 달고, 기쁘고, 슬프고 굽이굽이 엮어가는 인생이 된다 하루하루가 아팠던 쓰린 고통도 지나고 나면 꽃이 되듯이 마지막 잎새를 떨구는 겨울나무처럼 채찍의 바람이 단단한 나를 만들듯이 지지고 볶는 것도 맛깔나는 하루라는 것을 가슴으로 품는 날 바람은 어김없이 세상에 걸려있는 모든 그물을 빠져나간다 #시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찬 서리 젖은 바람 몸을 말리거든 당신도 바람 따라오세요 여리고 수줍은 꽃잎 햇살 고운 발길 머물거든 당신도 햇살 따라오세요 봄볕에 사무친 그리움 바람은 알까 꽃은 알까 꽃잎에 맺힌 이슬 마저 익으면 그리움의 눈물 뚝 떨어져요 설익은 꿈속의 봄 돌아서면 사라지는 낯선 바람이어도 스치듯 잠들고 싶은 햇살 같은 그리움에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3초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3초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출발신호가 떨어져 앞차가 서 있어도 클랙슨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 주자.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는지 모른다. 내차 앞으로 끼어 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리자. 그 사람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가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 줄 수 있도록 길을 가다가 아침 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들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리할 것이다.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내가 화낼 일이 보..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마음의 편지

마음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먼 사람이고, 아주 멀리 있어도 마음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이니,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리가 아니라 마음이래요.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 따스한 말을 하는 사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아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요. ―마음의 편지 中 If you leave me now - Chicago - 1976년에 발표한 시카고의 8집 앨범 {Chicago X}의 수록곡.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와 빌보드 싱글차트 2주 동안 1위를 차지 하였다.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히트를 하였고 1976년 그래미 최우수그룹으로 선정 되었다. Peter Cetera가 만든 곡인데 그의..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함께 한다는 건

함께 한다는 건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를 너의 색채와 나의 색채로 물들이는 평생의 작업이야 그렇게 둘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간다는 거 참 예쁘고 아름다운 일 아니야? 너는 너였고 나는 나였는데 지금은 우리가 되어 예쁜 추억으로 될 그림을 사랑으로 함께 그려나가는 거 참 설레고 황홀한 일 아니야?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일부로 스며들어 우리 앞에 마주한 삶을 혼자가 아닌 둘이서 헤쳐나가고 이겨낸다는 거 참 든든한 일이잖아 그러니까 서로 응원하고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주는 예쁜 사랑의 그림을 그려봐. _ 김지훈, 참 소중한 너라서 중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3.03.05

첫사랑의 눈동자 곁으로 /강은교

첫사랑의 눈동자 곁으로 강은교 봄이 오고 있다 그대의 첫사랑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눈동자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눈동자의 맨발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이 밟은 풀잎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이 나부끼는 바람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 위의 아침 햇빛이 꿈꾼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 위의 반짝이는 소리 곁으로 곁으로 맴도는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이 아침 햇빛의 꿈 엷은 살 속으로 우리는 간다 시간은 맨머리로 간다 아무도 어찌할 수 없다 그저 갈 뿐, 그러다 햇빛이되어 햇빛 속으로 가는 그대와 오래 만나리 만나서 꿈꾸리 첫사랑 되리 #시 #강은교 첫사랑

카테고리 없음 2023.03.04

그리움이 어두워질때까지

그리움이 어두어질 때까지 고은영 왜 절망이 없겠느냐, 왜 아픔이 없겠느냐 왜 고통이 없으며, 왜 상처가 없겠느냐 사람인 까닭이라 삶이란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수 많은 절망과 상처와 깊은 고독과 외로움의 아픔을 달래가는 것. 덧난 상처를 싸매고 그래도 시간을 휘적이며 모든 절망을 건너고 소박하고 참된 진실에 다가서는 것. 사람마다 따뜻한 가슴을 그리고 선한 눈을 회복하고 마음 빈곳마다 눈물로 키운 찾한 심성과 고운 배려로 인생의 모든 노여움을 불식시키고 누구나 아름다운 황혼에 다다르기를 소망하는 것. -'그리움이 어두어질 때까지' 중 #시

카테고리 없음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