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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네 집 김용택

그 여자네 집 김 용 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웠던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깜박깜박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아 있을 그 여자의 까만 머릿결과 어깨를 생각만 해도 손길이 따뜻해져 오는 집 살구꽃이 피는 집 봄이면 살구꽃이 하얗게 피었다가 꽃잎이 하얗게 담 너머까지 날리는 집 살구꽃 떨어지는 살구나무 아래로 물을 길어오는 그 여자 물동이 속에 꽃잎이 떨어지면 꽃잎이 일으킨 물결처럼 가 닿고 싶은 집 샛노란 은행잎이 지고 나면 그 여자 아버지와 그 여자 큰 오빠가 지붕에 올라가 하루종일 노랗게 지붕을 이는 집 노란 초가집 어..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가장 아름다운 교향곡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교향곡 인간의 가슴 안에는 수많은 교향곡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인생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바로 감사라는 음악입니다. 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감사라는 음악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가장 추하고 쓸모 없는 불평이라는 음악을 애용하는 사람은 너무도 많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은 우리가 불평이라는 음악으로 낭비하기에는 너무 소중한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울리는 불평의 음악을 이제 꺼 두십시오. 당신 입에서 나오는 불평, 그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당신 인생 전체를 무너뜨리고도 남을 힘을 지닐 테니까요. -‘삶에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사랑하는 이유

일요일 아침 사랑편지 '사랑하는 이유'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마십시오. 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별다른 까닭이 있을 수 없습니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마십시오 공기가 있으니 호흡을 하듯 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별다른 이유가 있을 리 없습니다. 그저 그대가 좋으니 사랑할 수밖에 그저 그대가 사랑스러우니 사랑할 수밖에 - 이해인 "내 소중한분과 함께 이 아침을 열어갈수 있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동안 향기로운 꽃잎처럼 서로의 가슴에 향기되어 물들어요~♡ 행복한 휴일, 일요일 보내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유명한 스프링스 호텔

록키산맥의 중심인 밴프에 유명한 스프링스 호텔이 있다. 그 호텔은 1888년에 지었는데 아직도 그 호텔을 능가할 호텔이 캐나다에는 없다. 총 14층에 방이 250개, 일년 투숙객이 20만명이다. 이 호텔에 투숙하려면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 결혼에 맞추어 방을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방에 맞추어 결혼을 해야 한다. 이 호텔을 지은 사람은 '윌리엄 코르넬리우스'인데 그가 이 호텔을 짓게 된 동기가 있다. 그가 밴프에 와서 경치에 탄복하면서 한마디하였다. "우리는 이 경치를 수출해야 한다. 만일 수출하기 힘들다면 사람들을 이곳으로 수입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는 이 호텔을 멋있게 지었고, 경치를 수출하고 싶은 꿈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의 저자 나폴레온 힐..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일상의 기적

일상의 기적 박완서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카테고리 없음 2023.03.18

당신을 위해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내일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할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 할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카테고리 없음 2023.03.18

좋은말

#좋은글 좋은말을 하고살면 말 한 마디가 당신입니다 좋은말을 하면 좋은사람이 되고 아름다운 말을 하면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생활입니다 험한 말을 하는 생활은 험할 수밖에 없고 고운 말을 하는 생활은 고와집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이웃입니다 친절한 말을 하면 모두 친절한 이웃이 되고 거친 말을하면 거북한 관계가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미래입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아름다운 소망을 이루지만 부정적인 말을 하면 실패만 되풀이 됩니다 말 한 마디에 이제 당신이 달라집니다 예의 바르며 겸손한 말은 존경을 받습니다 진실하며 자신 있는 말은 신뢰를 받습니다 좋은말을 하고살면 좋은 사람입니다 -오광수

카테고리 없음 2023.03.18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모 증권 회사의 전무로 근무하시는 고등학교 선배님과 약 20여 년 전에 단둘이서 점심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선배님의 의견이 당시에는 저에게 매우 신선하게 생각되어서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게 납니다. 그 선배님이 저에게 묻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하냐?” 저는 그 문제에 대해 그동안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글쎄요.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정년까지 하지 않나요?” 그 선배님은 그 증권 회사에서 승진도 매우 빨랐고 이미 상당히 높은 직위에 올라와 있어서 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나이도 아직 정년을 한참 남겨 놓고 있었습..

카테고리 없음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