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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려니하하 2023. 3. 17. 08:32



너와 영화를 보러가면 나는 종종 스크린 대신 너를 보곤 했다.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슬픈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너는 매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그러다 너와 눈이 마주칠 때면 내겐 그 순간이 영화였다.

_영화 / 엄지용

『말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