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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너였다

#좋은글ㅡ❤ 이제는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당신의 요즘은 어떠한가요? 아마 누군가가 괜찮다고 등을 토닥이기라도 한다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나날들일 거예요.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들 모두 잘 풀릴 거라고 누군가 웃으며 얘기해줬으면, 하는 마음일 테죠.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고민, 그 일들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모두 잘 풀릴 거예요. 설령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슬픔’ 뒤에 ‘행복’이 찾아오는 게 맞는 순서인걸요. 이제껏 타인의 눈치만 보며, 소극적인 마음 탓에 손해 보면서까지 남 좋은 일만 해왔던 당신인데, 이제는 좋은 일 좀 생겨야 하지 않겠어요? 괜찮아요, 정말 다 잘될 거예요. 하태완

카테고리 없음 2024.02.05

진 짜 나로 살때

#좋은글 사람들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지만 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나중에 또다시 그리워 할 시간임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일이다. 지나갔기 때문에, 스쳐갔기 때문에 그리운 법임을 의식 할 필요가 있다. 지금 TV를 보고 밥을 먹고 하는 일상의 평화가 깨지고 나면 이런 일상이 너무나도 그리울 것이 뻔하다. 황지우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다. "스치기만 한다면 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속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름다움을 모른다.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만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진정 아는 사람일 것이다. 『진짜 나로 살때 행복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04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 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2.02

좋은 대화법

좋은 대화법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말하면 상대방이 "아차" 합니다. 서운함을 느꼈던 시간과 그 서운함을 표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와 그 사람사이의 강은 깊고 커집니다. 바로 이야기하지 못하면 감정이 쌓이게 되고,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해야 할 때 서로를 아프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야기 할 땐 똑같은 이야기도 이렇게 하십시오 "너 어떻게 그렇게 서운한 소리를 하니?" 이것이 아닌 "네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좀 서운한 마음이 든다" 즉, 말 할 때는 상대를 향해 나의 상태만 묘사 하십시오 이것이 좋은 대화법입니다 책속의한줄

카테고리 없음 2024.02.02

이른 봄의 서정 김 소 엽

《봄을 기다리며 읽어 보는 시》 ◇ 이른 봄의 서정 김 소 엽 눈 속에서도 봄의 씨앗은 움트고 얼음장 속에서도 맑은 물은 흐르나니 마른 나무껍질 속에서도 수액은 흐르고 하나님의 역사는 죽음 속에서도 생명을 건져 올리느니 시린 겨울밤에도 사랑의 운동은 계속되거늘 인생은 겨울을 참아내어 봄 강물에 배를 다시 띄우는 일 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 마루에 걸렸어도 겨울이 지나면 봄은 오게 되어 있나니 서러워 마라 봄은 겨울을 인내한 자의 것이거늘

카테고리 없음 2024.01.29

내이름은 빨강

책 소개 20세기적 글쓰기로 16세기를 마술처럼 생생하게 복원해 내는 비범한 능력, 오르한 파묵에게 ‘진정한 이야기의 대가’라는 칭호를 붙여 준 작품 『내 이름은 빨강』은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구성으로,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적 서사기법을 취하고 있다. 살해당한 시체, 여자 주인공 셰큐레, 남자 주인공 카라, 술탄의 밀서 제작을 지휘하며 서양의 화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던 두 번째 희생자 에니시테, ‘나비’, ‘올리브’, ‘황새’라는 예명을 가진 세 명의 세밀화가는 물론, 금화, 나무, 죽음, 빨강(색), 악마, 그림 속 개까지 말을 한다. 이러한 서사기법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 중 과연 누가 살인범인지 궁금해지게 만들뿐더러, 각..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고향 박두진시

고향(故鄕) 박두진(1916~1998) 故鄕이란다 내가 나서 자라난 故鄕이란다. 그 먼, 눈 날려 휩쓸고, 별도 얼어 떨던 밤에, 어딘지도 모르며 내가 태여 나던 곳, 집 자리에 떨어져 첫소리 치던 여기가 내가 살던 故鄕이란다. 靑龍山 옛날같이 둘리워 있고, 우러르던 옛 하늘 푸르렀어라. 구름 피어오르고, 송아지 울음 울고, 마을에는 제비 떼들 지줄 대건만, 막쇠랑, 복술이랑, 옛날에 놀던 동무 다 어디 가고, 돌 이만 나룻 터럭 거칠어졌네. 二十 년 흘렀는가, 덧없는 歲月....... 뜬 구름 돌아오듯 내가 돌아 왔거니, 푸른 하늘만이 옛 처럼 포근해 줄 뿐, 故鄕은 날 본 듯 안 본 듯하여...... 또 하나 어디엔가 그리운 故鄕 마음 못내 서러워 눈물져 온다. 엷은 가을 볕. 외로운 산기슭에 아버님..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카톡예절 7계명

🗨 카톡 예절 7계명 카톡 예절 7계명은 카톡 문화를 고양(高揚)하고 카톡 순기능을 확장하기 위함으로 최근 성균관 유림(儒林)에서 발표한 "카톡 예절 7계명"을 소개 합니다. 1. 인(仁) 아무도 나의 글을 안 읽거나 답장이 없다할 지라도 꾸준히 글을 보내니 이것을 "인(仁)" 이라 합니다. 2. 의(義) 정성들여 보낸 글을 끝까지 읽어주니 이것을 "의(義)"라 합니다. 3. 예(禮) 좋은 글을 읽었을 때 그 글을 보낸 이에게 간단하게 나마 감사의 뜻을 표하니 이것을 "예(禮)"라 합니다. 4. 지(智) 감동의 글을 쓰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우쳐 알고, 작은 감동에도 답장하는 아량을 깨달으니 이것을 "지(智)"라 합니다. 5. 신(信) 비록 자신의 글을 읽고 답글을 써..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5개의 만남

#좋은글 #음악 만남 ​​​​​​🍃🌸 인생은 만남 이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는 인생 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 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만남은 참 중요합니다. 시인 정채봉씨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는 글에서 5종류의 만남에 대해 말했습니다. 1. 생선과 같은 만남 2. 꽃송이와 같은 만남 3. 건전지와 같은 만남 4. 지우개와 같은 만남 5. 손수건과 같은 만남입니다. 그 중에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입니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나고 악취가 나기 때문이고,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와 같은 만남으로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인데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함석헌시 모음

진리 함석헌 진리는 슬퍼, 파랗게 슬퍼. 분주한 일 다 마치고 떠들던 손님 다 보내고 사람이 다 자고 새도 자고 쥐도 죽은 밤 티끌이 다 가라앉고 구름 다 달아나고 높이 드러나는 파란하늘 깜박깜박하는 파란 별 아슬하게 올려다볼 때 같이, 진리의 얼굴 마주 대하면 파랗게 슬퍼. 진리는 슬퍼, 파랗게 슬퍼. 엉클어진 넝쿨 다 헤치고 우는 시냇물 그대로 남겨두고 험한 골짜기를 건너 위태로운 바위를 더듬어 무르익은 산과를 내버리고 어지러이 피는 꽃밭도 뒤에 두고 나무도 없고 풀도 없는 높은 봉에 하늘 쓰고 돌 위에 앉아 포구의 그림자도 없이 망망하게 열린 파아란 바다 끝없이 일고 꺼지는 파란 물결 아득하게 바라볼 때 같이, 진리의 눈동자 건너다보면 파랗게 슬퍼 - 저작시집 [ 수평선 너머 ] 한길사, 2009...

카테고리 없음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