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좋은 사람
참 좋은 사람이길...
그리고 가치있는 삶으로
참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더 '큰 서로'를 만들어가길.
11월 첫 휴일에
한큰서로(韓大相)가
詩와 노래 선물 드립니다.
▼ 詩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_ 용혜원 시집,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책만드는집, 2011)
▼ 노래 가사
'참 좋다'
양희은
햇살이 참 좋다 니가 있어 참 좋다
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니가 고맙다
바람이 참 좋다 풀내음도 참 좋다
살랑대는 머릿결 사이로
너의 눈망울이 예쁘다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두 눈 감고 날아가
두 팔 벌-려 하늘 보며
내겐 소중한 너를 부르네
햇살이 참 좋다 니가 있어 참 좋다
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니가 고맙다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두 눈 감고 날아가
두 팔 벌려 하늘 보며
내겐 소중한 너를 부르네
햇살이 참 좋다 니가 있어 참 좋다
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니가 고맙다
햇살이 참 좋다 니가 있어 참 좋다
니가 있어 참 좋다.
▼ 노래 듣기
양희은 - '참 좋다'
https://youtu.be/r0zSSwaIqZ0?si=N4IsbTQFAlEc6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