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생강나무 (生薑나무)
꽃말: 수줍음
숲속에서 봄을 알려주는 노랑꽃으로 꽃몽우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시샘하는 추위에서도 피어나 꽃말처럼 수줍은 모습으로 반겨준다. 가지나 잎을 비벼보면 생강 냄새와 같은 향내가 나서 생강나무라 한다.
김유정님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노란 동백꽃... 알싸하고 향긋한 그 냄새에..." 라는 구절에서의 동백꽃은 남녘의 동백꽃이 아니고 생강나무를 말한다.
이른봄에 같은 시기에 피어나는 노란 산수유와 생강나무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산수유꽃은 각각 꽃대가 있어 하나씩 작은 꽃을 피우지만 생강나무꽃은 가지에 뭉쳐서 핀 모습이다.
또한 생강나무는 매끈하고 산수유 나무는 껍질이 지저분해 보여 구분된다.
아직은 이르지만
올봄에도 수줍게 피어나는
노랑 동백꽃을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출처;들풀에게 희망을 사람에겐 향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