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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행무상

려니하하 2024. 1. 24. 20:12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 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종교, 부모, 남편, 아내, 누구도

그 길을 막을 수 없고,

대신 가지 못하며,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