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자연 속에서 혼자 있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지는 날의
연속입니다.
지금 상태가
건강한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쉽게 답을 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믿어야 하는 순간이
또 찾아올 것이고 원하든 원치 않든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할 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된 건 너무 많은 사람을
믿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제가
소화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일까요?
원인은 알 수 없겠지만 사람이
무서워질 때면 사람으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볼까
합니다.
한 번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테니까요.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