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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시

려니하하 2023. 4. 1. 21:20

4월의 시

꽃 무더기 세상을 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이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아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봅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도 너무 멀지요

오늘 이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중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