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소중하게 아끼기 정주영

더 소중하게 아끼기
                                                                  

충분히 힘들어본 사람이
마음을 움직이는 위로를 건 넬 수 있고

끝까지 해본 사람이
함부로 남의 재능을 단정 짓지 않는다.


많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당신을 더 자주 배려하며

그 누구라도
누군가가 살아온 역사를
함부로 입 댈 수 없다.


삶에서 그다음 장은
그 사람이 써 내려가는 것이지

관객들이 써내려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쉽게 보는 사람들이 지나가면
깊게 맺을 사람들이 다가온다.


        - 정주영-